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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대행진2020 온라인으로 열려 낙태 허용 움직임에 반대 분명히 해
작성자 작성일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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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법 개정은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생명대행진2020 온라인으로 열려 낙태 허용 움직임에 반대 분명히 해

         

 

▲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생명대행진2020 콘퍼런스에서 프로라이프 여성회 배정순 회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생명 수호가들이 온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낙태법 개정은 단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제9회 생명대행진2020에 참가한 이들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지니며 태아는 인간 생명의 시작”이라며 낙태죄 전면 폐지와 임신 주수에 상관없는 낙태 허용 움직임에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생명대행진 조직위원회(위원장 차희제)는 이날 생명대행진2020 선언문을 발표하고 낙태죄 개정 입법 절차에 관여하는 이들에게 “낙태법 개정 방향은 반드시 태아 생명 보호를 제1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낙태죄 규정과 허용 조항 관련 일체를 모두 형법에 둬 낙태죄가 폐지되지 않도록 하며, 모든 임산부의 낙태 허용 과정에는 상담 절차와 숙려 기간을 필수적으로 포함시키기를 주장했다. 또 의료인이 낙태를 거부할 권리를 반드시 갖도록 법에 명시하고 낙태는 별도의 의료 시설과 일정 자격을 갖춘 의료인에게만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생명대행진 비대면 콘퍼런스에는 사전 신청한 인원 200명이 참가했고, 생명대행진2020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와 김선교(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생명 수호가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영상으로 격려사를 대신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격려사에서 “비록 법은 낙태를 허용하더라도 양심의 법은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태아의 생명을 살리려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로라이프 변호사회 윤형한(야고보) 회장을 비롯해 대구미혼모가족협회 김은희 대표, 프로라이프대학생회 담당 김승주(꽃동네대 교목처장) 신부와 이주현(인천가톨릭대 4학년) 부회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이명진 소장, 케이프로라이프 송혜정 대표,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 한국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대표 신상현 수사가 생명 수호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이 얼마나 부당한지, 낙태를 손쉽게 허용하는 무책임한 입법이 얼마나 큰 비극을 불러올지를 경고하며 낙태법 개정이 생명 존중과 인권을 최우선에 두고 이뤄지기를 강조했다. 특히 송혜정 대표는 “낙태를 찬성하는 여성 단체들의 주장이 마치 여성 전체의 얘기인양 보도되는 것에 화가 난다”면서 “낙태를 말할 땐 태아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낙태를 여성의 상황으로 논점을 바꿔 정당화하자는 주장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리면서 행진은 개인 챌린지 이벤트로 대체됐다. 낙태 반대와 태아 살리기를 염원하며 개별적으로 2km 이상 걸은 기록을 SNS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8개월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생명대행진 개인 챌린지에 참가한 변고운씨는 “주변에 낙태죄를 악법으로 생각하는 페미니스트 친구들이 많은데 생명을 존중하고 낙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생명대행진 조직위원회 차희제(토마스)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생명을 수호하는 이들의 낙태 반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생명대행진을 계기로 더욱 힘을 내 생명 수호 단체들과 함께 태아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https://news.catholic.or.kr/WZ_NP/section/view.asp?tbcode=SEC07&cseq=23&seq=164438